2022東京外大(교환학생)/冬休み(겨울방학)

[도쿄외대 교환 week 36] 종강은 했지만 마음은 뜨지 않는다

kurooru 2023. 2. 6. 00:52

드디어 완전한 종강이 찾아왔다.

이제 더 이상 이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일이 없다는게,

생각보다 1년이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갔음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과제보다 더한 귀국준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생각보다 이 나라를 뜨는 절차는 간단하지 않았다.

 

뜨기 싫은 마음때문인진 모르겠지만,, ㅋㅋ

또한, 많은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한 한주였다.

 

1. 귀국 준비

 

비행기표를 끊었다고 해서 귀국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이 나라는 나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ㅋㅋ

 

그래도 학교에서 참 배려를 많이 해 주는게,

귀국 가이드라인 모음집을 나에게 친히도 가져다 주었다.

시약소를 방문하여 전출신고와 보험증 반납을 해야 한다. 여기서 마이넘버카드의 효력이 정지된다.
일본에 있던 옷들과 갖가지 짐들도 모두 한국으로 보냈다. 이제 집이 텅 빈 기분

이외에도 핸드폰 해지 등 여러 할 일이 남아있다.

귀국 준비만 해도 정말 어지럽다.

참고로 저 끌차(?) 는 기숙사에서 빌려주니 나중에 잘 이용하시길 ㅋㅋ

 

2. 한국외대 선배들과의 작별

 

사실 이번 교환 초반,

선배들이 일본에 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다는 보호소가 있는 느낌이였던 것 같다.

그런 선배들과도 가기 전 인사를 하였다.

벌써 추억이 되는 것 같은 도쿄생활

정말 감사했습니다 ^^

 

3. 학교 친구들과도 작별의 시간

 

이전에 함께 후쿠오카 여행을 도와주고,

하코네 여행을 갔다 왔던 친구들과 학교 앞에서 마지막 밥 한끼를 하였다.

安いミート

와근데 진짜 여기 돈까스 미치긴 했다.

돈까스 안에 고기가 다진 고기가 아니라 통으로 들어간 느낌인데,

진짜 감동적인 맛이였다.

학교에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밥을 먹고 나와서는,

생각해보니 한번도 가 보지 않았던 多摩川(타마 강)에 산책도 하고 왔다.

날씨는 참 좋았는데
어째서 눈물이,,

너무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これまで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3. 강아지들과의 작별

 

봄학기가 끝나가고, 여름학기 중 정도?

같이교환와있던 동기의 소개로 함께 친해진 친구분의 강아지들을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다.

안보고 돌아가면 계속 생각 날 것만 같아서,

한번 보고 가게 되었다.

거기서 먹은 음식들 와 저걸 다 만들어 주셨다 ㅋㅋㅋ 너무맛있었음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도 받게 되었다 분명 한국어인데 일본어로 보이는 ㅋㅋㅋㅋ
너도 안녕 lewisㅠㅠㅠ
カフェ アクイーユ 恵比寿店

예쁜 카페에서 팬케이크도 사 주셨다

정말 이렇게 받아도 되는지,,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한국에서 다시 꼭 만나요 ~

 

4. 제 4차 조선통신사의 방문

 

정말 정신없는 한주였다.

저번주는 과제때매 힘들긴 해도 바쁘단 느낌은 안들었는데,

이번주는 진짜 잘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한국에서 배드민턴을 함께 치던 친구들이 일본에 방문했다.

이제는 공식 환영행사가 되어버린 신주쿠 플래카드 서비스 ㅋㅋ
마지막 ひなずし(히나즈시)
그리고 방문한 元天(겐텐) 키치죠지점 야키소바가 참 맛있었다.
친구들 숙소에서 한컷 ㅋ

여기까지가 첫날 일정이였는데,

12시라는 빠른(?)귀가를 선택했다.

 

이는 다음날을 위한 빌드업이였는데,,

빠르게 コメダ珈琲에서 둘째날 아침을 먹고,,

여기도 코메다 있다.

있다고.

 

 

드디어,,,

난 왜 이게 아직도 현실감이 없냐 ㅋㅋ 어떻게 이 배경에 얘네가 있지

참,, 주변에서 많은 말을 들었다.

배드민턴 한번에 도쿄를 태워?

응태워 ㅋㅋ

 

열심히 준비한다고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재밌게 잘 친 것 같다

절대 잊지 못할 날 2023.2.4

와 준 한국 친구들

준비해준 일본 친구들

 

다들 정말 고마웠다

여기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은 너희밖에 없을꺼야 ^^

메인 이벤트인 배드민턴 한일전을 마치고나서는,

신주쿠 鳥貴族(토리키조쿠)에 가서 미친듯이 먹고 왔다.
그리고 편의점 털기 ㅋㅋ 4시?까지 마시고 잔듯 ,,

마지막 날에는,,

이치란라멘과 츠케멘(たつのや - 타츠노야) 신주쿠점을 먹고
아사쿠사도 다녀왔다 다행히 묶은 사람은 없는 엔딩이였던 ㅋㅋㅋ
곧,, 따라갈게 얘들아,,

 

내일 수강신청이다,,

실감이 난다 슬슬,,

 

 

한국돌아갈생각에,,

벌써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