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대 교환 week 36] 종강은 했지만 마음은 뜨지 않는다
드디어 완전한 종강이 찾아왔다.
이제 더 이상 이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일이 없다는게,
생각보다 1년이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갔음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과제보다 더한 귀국준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생각보다 이 나라를 뜨는 절차는 간단하지 않았다.
뜨기 싫은 마음때문인진 모르겠지만,, ㅋㅋ
또한, 많은 사람들과 작별 인사를 한 한주였다.
1. 귀국 준비
비행기표를 끊었다고 해서 귀국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이 나라는 나와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ㅋㅋ
그래도 학교에서 참 배려를 많이 해 주는게,
귀국 가이드라인 모음집을 나에게 친히도 가져다 주었다.
이외에도 핸드폰 해지 등 여러 할 일이 남아있다.
귀국 준비만 해도 정말 어지럽다.
참고로 저 끌차(?) 는 기숙사에서 빌려주니 나중에 잘 이용하시길 ㅋㅋ
2. 한국외대 선배들과의 작별
사실 이번 교환 초반,
선배들이 일본에 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다는 보호소가 있는 느낌이였던 것 같다.
그런 선배들과도 가기 전 인사를 하였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
3. 학교 친구들과도 작별의 시간
이전에 함께 후쿠오카 여행을 도와주고,
하코네 여행을 갔다 왔던 친구들과 학교 앞에서 마지막 밥 한끼를 하였다.
와근데 진짜 여기 돈까스 미치긴 했다.
돈까스 안에 고기가 다진 고기가 아니라 통으로 들어간 느낌인데,
진짜 감동적인 맛이였다.
학교에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밥을 먹고 나와서는,
생각해보니 한번도 가 보지 않았던 多摩川(타마 강)에 산책도 하고 왔다.
너무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これまで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3. 강아지들과의 작별
봄학기가 끝나가고, 여름학기 중 정도?
같이교환와있던 동기의 소개로 함께 친해진 친구분의 강아지들을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다.
안보고 돌아가면 계속 생각 날 것만 같아서,
한번 보고 가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예쁜 카페에서 팬케이크도 사 주셨다
정말 이렇게 받아도 되는지,,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한국에서 다시 꼭 만나요 ~
4. 제 4차 조선통신사의 방문
정말 정신없는 한주였다.
저번주는 과제때매 힘들긴 해도 바쁘단 느낌은 안들었는데,
이번주는 진짜 잘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한국에서 배드민턴을 함께 치던 친구들이 일본에 방문했다.
여기까지가 첫날 일정이였는데,
12시라는 빠른(?)귀가를 선택했다.
이는 다음날을 위한 빌드업이였는데,,
여기도 코메다 있다.
있다고.
드디어,,,
참,, 주변에서 많은 말을 들었다.
배드민턴 한번에 도쿄를 태워?
응태워 ㅋㅋ
열심히 준비한다고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재밌게 잘 친 것 같다
와 준 한국 친구들
준비해준 일본 친구들
다들 정말 고마웠다
메인 이벤트인 배드민턴 한일전을 마치고나서는,
마지막 날에는,,
내일 수강신청이다,,
실감이 난다 슬슬,,
한국돌아갈생각에,,
벌써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