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대 교환 week 35] 모든 것이 마지막
마지막 레포트를 제출하교
마지막 수업을 듣고 나오는 길은
뭔가 군대 전역할 때의 느낌이였다.
한국이 그립지 않았던 것은 아니였다.
가족들 친구들 모두 보고싶었지만,
그 모든 것을 잊게 해 줄 만큼,
도쿄외대에서의 두 학기는 정말 행복했던 것 같다.
이별은 새로운 시작 이런말 안믿는다
이별은 이별일 뿐이다
몇번을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1. 바이바이 파티의 시작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일본나이로 24살인 나랑 친구는 커녕 말은 걸어줄까 했던 초반의 고민도 있었으나
고맙게도 먼저 다가와주고 말도 걸어주며 1년간 꽤 정이 들었다. ㅋㅋ
근데나,,
한국가는데 삼겹살을,,
얘넨 한국음식 소개받을라고,
나랑 친구한건가 ㅋㅋㅋㅋㅋㅋ
뭐 맛있었으니 됐지 ^^
2. 마지막 納会
처음 이곳에 와서 배드민턴 동아리에 들어갔을 때,
뭣도 모르고 OBYB전에 참가하게 된 기억이 있다.
그때만 해도 이게 뭐지,,? 했으나
민석아 너도 와! 한마디에 응! 하고 대답해버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ㅋㅋ
그렇게 그 이후에도 3~4번의 OBYB전을 겪으면서,
이제는 OBYB전이 納会(노우카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어느새 너무도 익숙한 동아리 행사가 되어버렸다 ㅋㅋ
나 이정도면 잘 적응한 거겠지,,?
이렇게 학기는 종료되었고,
이제는 본격적인 귀국 준비의 시작이다.
시간이 빠르다는 표현으로 표현이 될까,,
내 20대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어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