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東京外大(교환학생)/夏休み(여름방학)

[도쿄외대 교환 week 8] 잠시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몸부림치는중

kurooru 2022. 7. 24. 18:51

종강하고 첫 주를 맞이했다.

 

푹 쉬면서 배드민턴이나 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다음주에 개강이라는 현실이 나를 부지런하게 만든 한주였다.

 

잠시의 여유를 즐겨보자고

 

1. 수도세 납부

며칠 전 도쿄도수도국(?)으로부터 수도세를 내라는 공문이 날라왔다.

아 물론 내지 낼껀데,,

 

어디다 내는지를 안알려주는것,,,

보통 일본의 수도세, 전기세등은 편의점에서 접수가 가능하기에,

편의점으로 갔으나 편의점 알바도 이거 바코드가 없는디요,.,?

하면서 나를 쳐다보기만 하는 것이였다.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며칠동안 알아보다 그냥 질려버려서

아 끊을라면 끊으라그래~ 하면서 살고 있었던 찰나,

한번 더 날라왔다.

 

이번에는 어떻게 내는지도 알 수 있었다.

왜냐면 바코드가 있었거든,

그때 편의점 알바가 바코드가 없어서 이거 못냅니당~

했던게 기억나서 당당하게 다시 그 알바에게로 향하진 못하고

그냥 다른편의점가서 처리했다.

 

뭔가 이런거 쌓여있으면 찜찜한데 하나 해결해서 상쾌했다.

 

2. 밀린 작업 처리 (feat. 도서관)

매일
출근 중입니다.
사장님 보고계신가요?

사실 한국에서부터 부탁받은 웹사이트 디자인 작업이 있었다.

 

간단한 html과 css를 통한 작업이였기에

금방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하필이면 작업을 의뢰받은 시기가

한창 학기가 진행중일때라,

내 개인공부 + 과제를 진행하며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사실 귀찮음이 제일 컷다.

나 지금 여기 놀러왔는데 내가 일까지 해야해?

돈준다니까 해야지 ㅎㅋ

 

그래서 월 화 수 내로

공부도 할겸 작업도 할겸 도서관을 찾아

그동안 밀린 작업을 한번에 처리했다.

깔끔하죠?

그렇게 해서 완성된 사이트 로그인 페이지

개발공부를 하다보면 늘 느끼는게,

 

구글 끄라그러고 개발하라그러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 오픈소스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

그렇게 일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진찍는걸 좋아하시는 동아리 부장님이 찍어주셨다.

도쿄외대에 올 계획이 있다면 저 길에서 꼭 사진 찍으시길,,

 

3. 죽음에의 소식

올해는, 특히 이번 방학은 공부복이 터진 것 같다.

해외에서 교환중이라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았던

코딩테스트 대비캠프를 참가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거랑 여름학기를 병행하여 진행해야 한다는 것,

애초에 성격이 힘든거 빨리 처리하고 쉬어버리자 하는 성격이라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지만,

 

2주간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해야겠다..

8월 13일,, 니가오나 내가죽나 해보자,,

 

4. 종강파티

 

사실 월화수 내에 작업을 다 끝낸건 어느정도 이유가 있었다.

나도

놀고싶었다.

 

2주전에 동아리에서 종강주 목요일에 같이 카라오케에 가자고 했었다.

재밌을꺼 같아서 가고 싶다고 했다.

그때까지만해도 다다음주 다다다음주가 수업으로 꽉차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다.

더 필사적으로

놀고싶어졌다.

이렇게 종강주를 보내고 2주 + 코테캠프를 더 하라그러면

돌아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든 월화수내로 작업 끝내고,

무사시사카이에 있는 카라오케 다음날아침까지 놀았다.

일본은 먹을거 사와도 된답니당 ^0^
!!
!!!

물론 한국에도 준코 개념이 있지만,

일반적인 노래방에서는 이렇게 안주, 술 사오면 안되는 걸로 알고있다.

 

근데 일본은 그냥 자유롭게 사오더라고

 

이날은 같이 간 친구 한명이 20살이 되는 생일날이였다.

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은 친구들이다.

너무 잘 대해주고 다 좋은데,

가끔 이렇게 현타유발시켜준다.

체력고갈 당시 약 3시경

그렇게 체력이 안되는아재는

먼저 잠들었고 도촬당했다 ㅋㅋ

아침에 돌아오다가 하늘은 또 예뻐서 한컷

좋은 점은 한국보다 막차가 느리고 첫차가 빠르다는 것이다.

비싼값 해야지 굳. ㅎㅋ

엄청 마셨다. 

해장은 필수

 

5. 오다이바 여행

사실은 저번에 같이 배드민턴 용품을 사러 갔던 친구들과 가려 했던 여행이였다.

그러나 코로나의 여파로 함께 갈 수 없게 되었다.

 

근데 사실 난 코로나때매 뭐 못하느니 하고나서 걸리자 주의라서

이미 한 번 걸렸다.

 

그래서 혼자라도 여긴 가야해 하고 갈려했는데

고맙게도 저번주에 만났던 동기랑 형이 같이 가줬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공부하고 빨래돌리고

부지런히 출발했다.

도착하자마자
역시
오길잘했다는
생각이들었다.

도쿄에 올때마다 방문해 이번이 3번째였다.

조금은 익숙하기도 했지만,

난 이 인공섬이 주는 기가막힌 뷰가 너무 좋더라

 

사실 어떻게든 JR피해서 타고 싶었는데

못피해서 조금 짜증났지만,

오자마자 그 모든 짜증을 한컷만에 없애주었다.

실제사이즈 건담 ㅎㅇ
파워레인저,,?

30분? 정도 먼저 도착해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는데,

건담보러갔는데 어떤 가수들이 공연중이였다.

 

그렇게 한바퀴 돌고 나니 동기랑 형이 도착했다.

배가 고파서 곧장 밥먹으러 갔다.

밖엔 세트 안써져 있어서 한참 찾았는데 안에 써져있음

쿠아아이나 버거라고 여기 올때마다 꼭 먹는 수제버거집이다.

약간 하와이풍?

하와이 가본적 없다.

사진보다맛있음

세트로 시키니 가격도 저렴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다.

진짜맛있다 이건

 

나는 관광지면 가격 비싸지는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광지가서 가격 비싸다고 맛있는거 포기하는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애초에 수요가 더 비탄력적으로 변하는게 당연한데,

배드타운과 같은 잣대를 들이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싸면 맛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곳은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맛있어서 자주 방문한다.

누가 오다이바
사람없다고했냐

사실 블로그에서 오다이바 요즘 사람 없다고 해서

진짜 아무도 없는 영상보고

이곳에 방문했다.

지금 이곳을 이렇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일종의 유학생이 갖는 특권(?) 아니겠는가

근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꽤 많은듯 했다.

I SEOUL U 가 생각나는 ㅋㅋ
대관람차 앞에서도 한컷

????

?? 어째서,,,눈물이,,?

이제,,,

 

 

슬슬,,,,

 

 

꿈에서,,,

 

 

깰시간,,,,,

 

 

!!!!!!!!!!!!!!!!!!!!!!!!!!!!!!!!!!!!!!!!!!!!!!!!!!!!!!!!!!!!!

진짜 개싫어 ㅋ